장거리 연앤데 300일 조금 넘었어 장거리라 전화를 많이 하는 편이야 (거의 매일)
옛날에는 할 말 많았는데 요새는.. 나만 말하려고 애쓰는 느낌이야
물론 항상 할 말이 넘쳐나진 않겟지. 나도 오늘은 뭘 이야기할지 고민하니까. 근데 내가 뭘 물어봐도 내 일상을 말해줘도 남자친구는 대답만 해 대답만.. 아 그래? 잘햇네 이런식;; 싱겁게 대답해..
그러다가 정적 흐르면 갑자기 덥다고 짜증내고… 워낙 더위도 잘 타고 덥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긴해
근데 나는 전화할때 대화이어가려고 하는데… 남친은 그냥 아무 생각 없는 느낌? 그냥 물어보면 대답하고, 이제 자자 그러면 알겟다고 마무리하는…
전화횟수줄이고 이야기거리가 모아지면 그 때 해야 되나 싶고… 남친은 아무생각 없는 거 같은데 내가 이러고 잇는게 현타 오고…
혹시 나같은 사람잇으면…. 조언을 구하고 싶어…
나는 장거리 연애 160일째. 자기에게 조언해줄 건 아직 없지만 뭔가 남일 같지 않아서 괜히 나도 걱정되고 궁금하네ㅠ ㅠ
저기도 장거리구나아 🥲! 자기는 나와 비슷한 일로 감정 상하지 않았으면… 혹시나 그런 일이 있더라도 잘 풀길 바라 ❤️
자기도!ㅠ ㅠ 제발 잘 풀렸으면 좋겠구ㅠ ㅠ 우리 둘 다 각자 걱정할 일 없었음 좋겠당! 제발🙏🏻
나랑 남자친구도 장거리인데 차라리 자주 전화 안 하고 서로 가능할 때 시간 맞춰서 연락하니까 훨씬 낫더라고! 우리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전화하고, 자주 연락하는 것보다 더 영양가 있는 대화가 오가는 것 같아 ㅎㅎ
일주일에 한 번..! 아직까지 연애하면서 일주일 간 통화 안 해본적 없는데… 자기네 커플 너무 어른이다.. 영영가 있는 대화라니 너무 부러워 🥹 나도 남친한테 솔직하게 말해봐야겠어 의견 공유해줘서 고마워 🫶
상대방이 외국인이고 나도 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더 연락에 얽매이지 않는 것도 있어 ㅋㅋㅋㅋㅋㅋ 바쁘면 서로 문자 텀도 한참 걸릴 때도 있고… 근데 오히려 서로 사생활 존중하면서 안정적으로 지내는 느낌이라 더 편하고 좋아~! 개인적으로 빈도보다는 밀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ㅎㅎ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