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37만 명 자기님들이앱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어요!
logo
alarm button
menu button
menu button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4.07.18

드디어 재회썰 풀어보겠음
2년 2개월 연애 / 헤어진지는 한달 / 21살 동갑커플 / 서로 첫사랑 / 남자쪽에서 이별통보
이별사유는 내 이성문제+우울증 무기력 등이고, 어떻게 연락했는지랑 답장들은 밑에 첨부해놓은 글 타고타고 들어가다보면 다 볼수있다
인스타,카톡 차단당한 상태였고 문자까지 차단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진짜 미련도 너무 남아서 못참고 연락했다
얘는 현재 군인이고, 헤어지기 전에 휴가 날짜를 들었어서 대충 그 날짜 맞춰서 연락했다
밑에 달아놓은 글에 있는 문자내용 보면 알겠지만 얘는 정말로 마음정리만을 위해 만나는듯 했다
그래도 어쨌든 나는 얘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었다
그리고 얘는 성격 자체가 딱히 연애와 이성에 목 메는 스타일도 아니고 찌질하게 뒤늦게 연락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냥 한번 끝이면 끝인 사람이라 후폭풍이고 자시고 죽어도 연락 안 할 사람이란걸 알기에 먼저 연락하고 만나기까지 하게 되었다
만났던 당일. 무려 4개월만에 보는 얼굴이었다(군대때문에)
너무 반갑기도 했지만서도 너무 어색했다
카페가서 얘기를 나누는데 얘는 정말로 맘을 정리하려고 하는것같았다 얘도 헤어지고 나서 되게 힘들었다고 했고 나름 내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많이 어필했지만 내 예전 이성문제때문에 다시 사귈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근데 선을 그으면서도 자꾸 걔 눈빛이 많이 흔들렸다..
난 정말 이렇게 헤어지지는 못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너가 나한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얘기했고, 내가 우리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까지 했는지를 다 얘기했다
이 말을 듣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입가 주변이 덜덜 떨리는게 보였다(울음 참고있는거)
그리고 너도 그렇게 찝찝하고 힘들겠지만 나는 차인 입장에서 더더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여기서 살짝 흔들리는 듯 했는데 걔는 우리가 다시 사귀어도 예전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서로 이렇게 아직 감정이 남아있고, 한번 헤어져봐서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됐는데 나는 다시 시작하는게 괜찮을거 같다고 했다
이 말이 치트키였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너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먼저 악수하자고 손 내밀고는
한번 안고싶다고 카페에서 나가자고 했다
그렇게 저녁식사도 맛있게 하고 밥은 걔가 사줬다
밑에 첨부한 사진은 재회 후 나눈 이야기!
재회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으면 얘기해줄게 댓글 남겨줘!


circleImage

circleImage

circleImage

circleImage

1
12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rightArrow
arooo-tip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보세요. 글쓴이가 좋아요를 누르면 셀렉트샵에서 구매 가능한 크레딧을 드려요!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첫 글에 댓 달았던 자긴데 잘 되어서 다행이다

    2024.07.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헉 댓글로 도움 준 자기구나... 고마워 다 자기 덕분이야...🥺

      2024.07.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확실히 재회는 어떤 말로 되는 건 아닌가 보다 ㅋㅋ 상대방이 진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듯

    2024.07.1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나도 재회업체 이런거 엄청 알아봤고 글 보면 알겠지만 내가 딱히 말재주가 있는것도 아니었는데 얘도 날 엄청 보고싶어했더라고 우리 집이 되게 번화가쪽이야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우리집 근처에서 자기 친구들이랑 노는데 내 생각이 너무 나서 내가 자주가던 술집 가서 술먹었대(원래 술 잘 먹지도 않는 사람이야)혹시라도 만날수있을까봐 길 다닐때도 계속 우연히라도 마주치고싶어서 두리번거리면서 걷고 결국 너무 보고싶어서 우리집 앞에서 30분정도 서성이기까지 했다더라고.. 우리집 창문 바라보면서

      2024.07.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헉 너무 다행이구 너무 슬프다 ㅠㅠ

    2024.07.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ㅎㅎ ㅠㅠ 우리집 앞에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서성였다는 말은 너무 슬프더라고...

      2024.07.1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누가 찬거야?

    2024.07.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가 차였으

      2024.07.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에이쓍 나두 그냥 기다렸다 차일 걸ㅋㅋ..

      2024.07.1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처음에 차단당했을까 했지만 문자보낼때 뭐라고 보냈어?

    2024.07.2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냥 잘 지내? 이렇게 먼저 물어봤어! 요 글 봐바

      2024.07.24좋아요0
  • user thumbnale
    아루

    써클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기님의 글을 [인기]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

    2024.08.25좋아요0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

추천 콘텐츠

Geukrak
Geukrak
여성에게 필요한 성지식, 자기만의방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 이용약관
협업 문의
인재 채용
(주)아루 (AROOO Co,. Ltd.)
자세히보기more
대표이사이명진
사업등록번호869-81-02371사업자정보확인
통신판매업 신고번호제 2021-성남분당A-0546호
주소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175 (역삼동 747-29), 현승빌딩 4층 (주)아루
고객 문의help@arooo.co.kr
대표번호070-8766-8990
호스팅 제공자아마존웹서비스
©Copyright 2024 AROOO
google-store
appstore
twitter
instargram
https://www.arooo.co.kr/library/seohttps://www.arooo.co.kr/circle/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