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얘기하다보면 벽이 생기는 기분이야.
나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가져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이런거에대한 대화 여러번 했었거든.. 보통 지나가면서 가볍게 얘기하는 식이었다가 이번에 동덕여대 공학전환 반대 얘기를 좀 깊게?(내 기준 깊은 것도 아니었음) 나누고 이런거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하고싶어서 유튜브 영상이나 글 한번 보낸게 다인데 나보고 너무 격하게 반응을 한대
그냥 그 말 듣고 좀 착잡하더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인데 마냥 보고싶은 것만 보고 살아갈 수는 없잖아,, 그래서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런 주제로 대화를 계속 나눠봐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역시 아니구나싶어..
서로 가치관에서 비롯된 생각과 의견이 달라 생긴 문제 같은데.. . 나도 같은여자지만 동덕여대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아닌가? 의외로 여고.여대로 운영하다가 남녀공학으로 전환시킨 학교도 좀 있고.. 여대라해도 남학생들도 다니고 그런거 봤음~ 나도 그렇게까지 화가 날 일인가 모르겠네;
뒤에서 몰래몰래 얘기가 나온 도중에 이미 외국인 남학생이 있다는걸 뒤늦게 알았다면 학생들 입장에선 배신감이 크지 않겠어? 그래서 학교와 소통하려고 약속을 잡았는데 약속시간과 장소에 관계자는 나오지 않았어 그게 지금 시위가 일어나게 된 배경이야 뉴스엔 이런 내용이 안나오낭 내가 본건 있었는데
학생들의 동의를 하나도 안구했다는게 제일 중요한 문제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입학생 수가 현저히 떨어지고 폐교 위기??? 좀 어리둥절하네; 그냥 폐교하는게 낫겠다 재학생들도 차라리 그러길 바라고, 그리고 여대가 공학으로 바뀐 뒤 좋아졌다는 사례가 적던데... 아무튼 재학생들의 동의도 안구하고 미리 고지를 안하면 이번에 원서 접수한 사람들한테도 입시 사기라고 생각해 생각없이 말얹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말이 좀 세게 나갔네~ 미안 근데 구구절절 쓰고보니까 걍 총장이 뭔 이유로 했든 재학생들이 아묻따 징징거리는 것도 아니고 타당한 반대의견으로 시위하는건데 “왜케 화났어?” 라는 말은 별로같다
왜케 화났어? 라고는 안했는데? 학교측에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바가 없다고 했고, 그렇다는데.. 마치 그런것처럼 보도가 나가서 학교측도 난감햇었다 그러고 근데 그걸 최초에 문제 제기한 사람이 페미동아리 협회장이라고 그러고~ 도대체 이쯤되면 누가 선동질 하는건지 나도 좀 어리둥절 하다;;
사회문제를 피곤해해서 눈막귀막하시는 타입인가봐 ... 여성문제라서 그런게 아니면 대화를 좀 더 나눠보고...... 자기가 어떻게 할 지 고민해봐야할 듯 ㅜ 그냥 사회문제를 걍 얘기 안할지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 ..!
응.. 오래 보고싶은 사람인만큼 대화를 일단 해보고싶은데 아니면 그만두려고..!
구래구래!!! 아무래도 사회나 정치문제는 문제의 심각성보다는 피로도때문에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고... ㅜㅜ 아쉽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돼.. 아무튼 자기한테 좋은 결론이 지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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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너가 듣고싶은거만 들을거잖아 정상인이라면 동덕여대 사건 지지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