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완전 다르면 어떻게 할거야? 계속 만나?

나는 최대한 빨리하고싶는게 꿈인데 현실적으로 20후반은 어려울 것 같고 적어도 30초반에는 하고싶어! 아직 취준생이라 언제 취업이 될지도 몰라서 몇년안에 얼마를 모으겠다는 계획은 못세우지만 최대한 빨리 취직할 수 있게 노력하고 그후에도 빡세게 돈 모을 것 같거든??

남친은 흘러가는데로 사는 사람이야. 성격상 계획이 없어ㅋㅋ 그냥 대학 가야하니까 갔고 이제 취준해야하니까 취준하고 결혼은 아직 자기한텐 너무 미래라서 그렇게 돈모으고 빨리 취직하고 그렇게 하기가 싫대. 나이가 좀 많이 들더라도 하고싶은 직업 천천히 찾고싶고 결혼도 늦게해도 상관없다 이런 생각인 사람이야. 본인이 돈이 좀 없어도 너가 그거에 상관없이 빨리결혼하고싶다면 자기는 빨리해도 상관없다 뭐 그렇대

그래서 내가 30중반까지 아무것도 없는 그런 사람이랑 어떻게 결혼을 하냐 돈도 돈이지만 그런 사람들은 그동안 노력도 안해왔고 대충 살아와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일텐데 결혼을 어케 하냐고 했더니!
그럼 만약 자기가 30중반까지 돈도 못모으면 자기를 버릴거냐는거야 왜 그렇게 쓸모없는 사람 취급하녜..ㅋㅋㅋ어떻게 사랑하는데 결혼이 늦어진다고 버릴생각을 할 수가있냐는거야…

아니 아직 둘다 직업도 없는 취준생 학생끼리 이런얘기 진지하게 하는것도 웃기게 들리긴하겠지만 나는 어쨋든 남친이 지금처럼 대충살지말고 열심히 취준해서 돈도 모으고 철좀 들었으면 좋겠는데 남친은 그저 만약 자신이 나이들어서까지 결혼준비가 안됐으면 버릴거냐, 자기는 너처럼 인생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아닌데 너가 그렇게 빨리 결혼하고싶다는 말을 하면 부담이 된대

일단 나는 내 결혼관을 얘기한건 그냥 내 인생계획일 뿐이야 남친이랑 무조건 결혼하고싶어서 이런얘기 하는것도 아니고 만약 우리가 결혼까지 함께하려면 남친의 변화가 필요항 것 같아서 말했던건데 둘이 얘기해보니까 너무 결혼에 대해 다른 생각인것같아

이런얘기 나누다보니까 얘랑 결혼까지가는건 무리겠다는 생각이 자꾸들어ㅋㅋㅋ 어차피 결혼 못할텐데 그럼 그냥 연애만하다 나이들면 그때가서 결혼을 하기위해 다른 사람찾는다? 그것도 뭔가 웃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