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헷갈림...
성인되고 처음 하는 연애인데 학생 때 연애라고 할 만한 그런 연애를 한 적이 없어서 걍 모솔이라 치고 있음
남친은 지금 현역이고 사귄 지 한 달도 안 됐음
사귀고나서는 아직 안 만났음... 마지막으로 만난 것도 오래됨 ㅠ
내가 작년 초부터 좋아하다 최근에 마음 접던 중에 고백 받고 사귀게 됐거든
근데 마음 접다가 갑자기 사귀니까 뭔가... 헷갈리는 것 같아
보고 싶다고 하거나 사랑한다고 해줄 때 고맙고 기분도 좋아지는데 너무 어색하고 머쓱하고... 조금 부담스럽다고도 느껴지고...
나도 보고싶다고 하거나 사랑한다는 말이 쉽사리 안 나와
그렇다고 남친을 안 좋아하냐고 물으면 그건 아닌 거 같아 분명 전화하고 얘기할 때 즐겁고 귀엽다고도 느껴지고 만나는 날이 기대되고 하거든
그냥 시기가 안 좋았기 때문에 싱숭생숭한 걸까...
휴가 때 만나면 조금 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