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아직 100일도 안된사람인데 남자친구가 나를 좋아해서 사귄다는 느낌이 드는건아닌데 .. 내가 지금 남자친구를 진짜 너무 좋아해 .. 이거 계속 사귀는게 맞는걸까 ?
그럼어떤느낌이야??
한 번도 물어본적이 없긴 한데 내가 느끼기에는 그냥 엄청 가장 친한 여사친같은 느낌 ?
머야 그럼 왜 사귄대?
놉 그거 진짜 중요해. 남자친구한테 자기는 표현 많이 해주는 게 좋다고 얘기 꼭 해!! 혹시 둘다 나이가 좀 어린 편이야??
난 20대 중반이고 남자친구가 2살 연하긴해 근데 둘 다 그렇게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은 편 ?
그럴수록 얘기해주는 거 중요해~ 연애 많이 안 해볼수록 표현의 중요성을 잘 모르더라! 꼭꼭 일찍 얘기해보길 바람. 나중에 서운함만 쌓여서 터트리면 무조건 싸움밖에 안 나
툭까놓고 물어보자! 나도 옛날에 연애를 만나면서 좋아지겠지 라는 생각에 안좋아해도 만나고 그랬어!
헐 이거 좋은 방법인것같긴해 근데 내가 이렇게 툭 까놓고 물어보던 스타일이 아니라 .. 그냥 카페 같은데 갔을때 슬쩍 툭 던져보는거 괜찮을까 ?
자기야..나는 자기가 너무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가끔 자기도 나만큼 날 좋아하는 지 그런 생각이 들어! 혹시 이 말에 대답을 해줄 수 이쓰까..? 라고 물어보는 것도 조아!! 내 이야기 먼저 냅다 꺼내서 너가 날 안조아하는거 같아!! 라고 하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수도 있으니까-
나도 남자친구가 표현이 없는편이라 똑같은 생각을 했던적이 있는데 내가 표현 많이하니까 이 사람도 점점 늘더라. 그리고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부분들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알게 해 줬어. 작은 일이어도 나를 먼저 생각해준다던지 내가 조금 속상해보이면 눈 맞추고 얘기를 들어준다던지 사과할 때 항상 꼭 안아주면서 진심으로 미안해할때 등 ? 그리고 몰랐는데 같이 잘 때 가끔 내가 먼저 잠드는 일도 있잖아 나중에 들어보니 나 잠들때까지 계속 쓰다듬어줬대.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난 이런 부분들에 확신을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