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성향자인걸까?
20대 후반 동갑 커플이고 사귄지 두달차야.
남친은 관계 경험이 있고 나는 남친이 처음인데, 뭔가 내가 처음이라 엉성한 것도 많지만 상대방이 성향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예를 들면
-관계할 때 손을 묶고 할 때가 있음
-더티톡을 하고, 나한테도 시킴
-자위하는거 보여달라고 함
-부끄럽다고 해도 무시하고 특정 부위 애무
-내가 처음이라고 하니까 00이 조련해야겠다, 변태만들어야겠네 등등 발언
-동갑인데 오빠라고 불러달라함
근데 나도 야동도 안보고 경험도 없었어서 이 정도는 다 원래 연인 간에 하는건데 내가 유교걸인건지 뭔지 판단이 잘 안돼 ㅠㅜ 평소엔 세상 착하고 다정한데 관계만 하면 이러니까 더 혼란스러워...사귄 것도 선섹후사로 사귄거라 내가 아니라 몸만 보고 사귀는건가 싶기도 하고 심란하다 진짜...
많이 안좋은거같은데... 그게 가스라이팅해서 너 성벽 바꾸고 자기마음대로 요리하는 전형적인 패턴이야 특히 경험 별로 없으먼 원래 이렇게 하나? 이러면서 평생 그렇게 만든대로 살아갈수도 있음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고 그래도 계속 억지로 할려고 하면 크게 봐서는 이별까지 봐야 할 문제같아... 게다가 저렇게까지 대놓고 말할정도면 좀... 심한것같아 그냥 성향자도 넘어서 성향자끼리 만남도 엄청 해본거같은데
걍 야동 따라하는 느낌인데
이십대후반이면 성향자 맞는것같아 근데 싫으면 싫다소 확실히 해야돼
성향이 없지 않은거 같은데 자기가 싫은건 싫다고 이야기하고 솔직하게 한번 물어봐 성향있냐고
혼자 추측 x 대화 해보고 싫은 의사 밝히고 개선되면 좀 두고보고 개선 안되면 뻥 차부러 절대 휩쓸리지 말고 대화해봐야해
으음 성향자인 것 같은데 그것보다 문제인 건 부끄럽다고 해도 무시하는 태도 같아. 나랑 내 전남친 둘 다 성향이 좀 있었는데 (자기가 본문에 적은 정도) 하다가도 내가 부끄럽다거나 잠깐/그만 이라는 소리 하면 바로 그만두고 미안해부터 했거든 부끄럽고 별로고 싫은데 하려는 게 문제ㅜ같아… 물론 성향자 아닌 입장에선 성향자인 것도 문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