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능이라 그런가 내 쓸데없는 열등감이 올라와ㅠ
하... 주변친구들 다들 인서울 원해서 재수하고 있거든.. 난 집안사정상 취업준비 하다가 원서 마감 하루전에 우리지역 대학교 써서 합격했거든.. 그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했고 나는 그동안 입시공부를 안 했으니 그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걸 알지만 너무 부럽다..
나 좀 혼내줘ㅠㅠ..
어쩌겠어... 정 그러면 한번 더해야지 그건 싫지...?
수능공부하는건 어려워.. 집에서도 간신히 허락 받아서 수시로 대학갔고.. 고등학교도 특성화고라 아예 공부를 놓은거나 마찬가지거든.. 집안형편도 안 좋아서 빨리 졸업하고 돈 벌기를 원하셔..
너무 아쉬우면 편입공부라도 하는 건 어때? 아니면 학교에서 열심히 해서 과탑을 해보거나 성적장학금 타보는 거 도전해봐
웅 그래서 편입공부를 할까 싶기도 해.. 방법이 이것뿐이더라고.. ㅠ
편입이 빡세다하니 .. 흠 걱정이긴해
현실이랑 원하는 거랑 조율하기 너무 어렵지ㅠ 가능한 선에서는 이것저것 시도해보면 좋겠다. 나는 수능망해서 내 기준 맘에 안 드는 학교에 가서 자존심이 너무 상했었거든? 내 마음 다친거 달래려고 입학하고 공부만 해서 첫 학기 과탑했어. 그러니까 속상했던 마음이 좀 내려가더라구. 정답은 없으니까 자기 마음 달래는 방법 이것저것 시도해보길 바래.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