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고민 상담 해주르.. 나 원래 엄청 남미새였고 짧은 연애만 5번하다가 처음으로 6달 넘게 만나면서 처음으로 성관계도 하고 깊은 정신적 사랑을 해봤어(남미새짓인 사귈듯 말듯하면서 남자가 나한테 목매는 느낌을 즐기는쪽이었어..). 현재 남친과 사귀다 보니까 성숙한 남자친구와 대비되는 부족한 나의 미숙함에 부끄러움을 느꼈어. 정신적 독립이 필요할거 같아서 남친에게 덜 징징거리고 속이 단단해질려고 노력을 하다보니까 자립심이 생기는게 느껴져 문제는 이거야. 자립심 생기니까 급부현상으로 더 이상 왜 애인을 만들어야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 나는 분명 얘를 사랑했고 여전히 얘를 인간으로서 너무 좋은데 굳이 사귀어야 하는건가?.. 너무 종속적인 관계보다는 조금더 자유로워지고 싶어져. 내가 그동안 남자들을 만나고 남미새였던게 애정결핍 문제였고 막상 자립심 생기니까 연애를 외로움 채우려고 했구나 생각들어. 성관계는 왜 언급했냐면, 섹스에 대한 환상이 있고 하고 나면 엄청난 어른의 사랑인줄 알았어. 막상 하고 나니 처음엔 아프고, 몇번 성욕 있는 날엔 좋고, 익숙해지니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사랑하니까 해. 남자친구는 사람으로서 너무 좋고 멀어지고 싶은 마음 전혀 없는데 '연애'라는것에 현타가 와.. 다들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