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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긴글주의남자친구가 너무 답답해 많은 조언 부탁해…ㅠ오늘 PMS 때문인지 이유 없이 우울해서 남친이랑 전화하면서 우울하다고 했거든. 근데 남친이 “왜 우울해?” 해서 “모르겠어… 축 쳐지네…” 이러니까 바로 일상 얘기를 하는 거야.예를 들어 밥 먹었어? 몇 시에 버스 타? 이런 식으로.난 내 기분을 풀어주면 좋겠는데, 이래서 내가 저기에 그냥 “응… 3분 남았어…” 이런 식으로 대답하면 바로 정적. 둘 다 암말 안 해. 그래서 내가 끊자고 하면 끊고, 몇 분 뒤에 “위로 잘 못해줘서 미안해…” 이러는데 하… 개 답답하고 미치겠는데 이미 몇 번 말했는데도 저래.이어서 카톡할 때도나: 우울할 때 옆에 있어주진 못해도 하다못해 초콜릿 같은 깊티라도 보내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드냐. 나도 민망한데 말하는 거다. 저번에 돈 문제 있을 때도 내가 말해야만 알지 않았냐.남친: 눈치 길러보겠다. 근데 나 이번에 여행 갈 때 너한테 30만 원은 썼다(절대 아님). 부족한 것 같냐.이러는데… 지금 돈 문제를 내가 초점에 두고 있는 것도 아닌데 저런 식으로 말하니까 대화도 안 통하고.내가 ENFP라 걍 깜짝 소소한 선물 이런 거 좋아하고, 남친도 알아. 기념일 그런 거 아니어도 그냥 응원할 일 있을 때, 뭐 폰 바꿀 때 등등 나는 가끔 선물로 깊티도 보내고, 빵집 같은 데 가도 남친이 좋아할 만한 거 있음 사서 주고 이러는데 얘는 내가 말해야만 사다 주고.지금 카톡 들어가서 보니까 지금까지 나만 깊티 보냈더라..ㅋㅋ내가 우울하다고 할 때 너가 일상 얘기하면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 안 좋다고 하니까, 내가 그럴 사람이 아닌 걸 아는데 무시한다고 해서 지가 기분 나쁘대…자기는 우울한 얘기 하면 더 우울해질 것 같아서 일상 얘기한 거래…ㅋㅋ걍 핀트를 못 잡는 것 같고 개 답답하고 미치겠음.눈치 없게 행동한 게 한두 개면 모르겠는데 진짜 개 많고, 한 번 말하고 바로 고치는 것도 아니고 위의 내용도 두 번 이상 말했고.. 돈 문제, 눈치 관련도 몇 번을 얘기했는데 맨날 노력한다고 하고 안 고쳐져.난 내가 스스로 눈치가 빠르거나 센스 있다고 생각한 적 없어. 원래 연애하면 저정도는 알아서 다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객관적으로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야?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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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나는 왜 자꾸 누군가를 만나고 싶을까나는 남자를 못 끊는다.이렇게 쓰고 나니내가 무슨 중독자처럼 느껴진다.남자를 만나지 않으면 손이 떨리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혼자가 되고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진다.연애가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그 사람이 정말 좋은 건지,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의 내가 좋은 건지도 잘 모르겠다.연락이 오는 것.누군가 내 하루를 궁금해하는 것.오늘 뭐 했냐고 묻는 것.나를 만나러 오는 것.내 얼굴을 바라보는 것.나를 만지고 안는 것.그런 순간에는 내가 아주 선명해진다.누군가의 세계 안에 내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그래서 가끔 궁금하다.나는 남자를 원하는 걸까.아니면 연결을 원하는 걸까.어쩌면 내가 견디기 어려워하는 것은 남자가 없는 시간이 아니라, 아무와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시간인지도 모른다.혼자 있는 건 좋아한다.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시간은 평화롭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평화가 오래 지속되면 쓸쓸해진다.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다는 사실.아무도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사실.내가 오늘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보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그때 나는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어진다.그리고 그 누군가는 자주 남자였다.왜였을까.친구에게 받을 수 있는 위로와는 조금 다른 것이 필요했던 걸까.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선택받았다는 느낌.여자로서 욕망받는 느낌.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어쩌면 나는 사람을 찾은 것이 아니라 그 감각들을 찾아다녔는지도 모른다.그러면 질문이 달라진다.나는 왜 이렇게 남자를 못 끊을까, 가 아니라.나는 왜 이렇게까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 필요한 걸까.그리고 조금 더 무서운 질문도 남는다.나는 그 사람을 사랑했던 걸까.아니면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동안의 나를 사랑했던 걸까.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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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친구랑 표현방식이 맞지 않는 것 같아힘든 고민거리 얘기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응원해주고기쁜 일 있으면 축하해주고 기 살려주고이런 거인 줄 알았는데가끔가다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회피하다 밀린 일처럼 답장해주러 오는 게 느껴져반대로 친구가 가끔가다 멘헤라 돼서 나한테 은연중 힘듦을 표하면내가 진심을 다해 응원해 주고 괜찮을 거라 격려해 주는데 그것마저 좀 오글거린다 생각되는지 얼버무리고 말아버려사람마다 표현의 방식과 애정 성향이 다른 건 아니까그 모습 자체를 이해할 수는 없으니 존중해 주려 하는데가끔가다 힘든 일이 생기면 미워지려 해이거조차도 내가 성장하는 길이겠지?하지만 내 성향으론 정말 안 맞아서상대를 향한 기대가 사라져가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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