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자기들 나 고졸인데 우울증이랑 무기력증을 좀 오래 앓아서 나한텐 남들 다 하는 평범한 것들도 잘 못 하며 살았어 밥 먹고 씻고 기본적인 것들도 힘들 때가 많았고.. 그래서 대학도 못 갔고 친구도 거의 못 사귀어봤고 뭘 해볼 생각을 못 하며 살았어 그냥 살아있다는 거에 의의를 두면서그렇게 벌써 20대 중반이란 나이가 됐는데 그동안 알바만 하면서 지냈거든 물론 알바하면서도 사람들이랑 친해지진 못했고.. 근데 나 요즘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됐어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인생 처음 해봤어 그래서 맘 생겼을 때 뭐라도 해보자 싶어 방통대에 지원도 넣어서 이번에 신입생으로 들어가거든완전 고립돼서 지내다 세상 밖으로 나가려니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더라고… 한참 늦은 것 같고 난 이제야 걸음마 떼는 수준인데 앞으로 내 미래가 좋아질 수 있을지 걱정도 돼 나 잘 할 수 있을까? 자기들에겐 내가 한심하거나 느려터졌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었어 이래도 괜찮은지